보건관

은행의 효능

기산(箕山) 2007. 6. 13. 04:52

 

은행의 효능 

 

- 당질(糖質) 많고 특유한 풍미

- 식욕 돋우고 야뇨증에 특효설

 

은행의 원산지인 중국에서는 공손수(公孫樹)라고 한다.

열매가 맺기까지 수십년이 걸리기 때문에 할아버지가 심으면 손자가 그 열매를 먹게 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은행은 중국을 비롯하여 한국과 일본 등지에 주로 분포되어 있는데,

잎이 부채꼴 모양이고 오리발 같기도 하여 압각수(鴨脚樹) 라고도 한다. 

은행나무는 암수가 따로 있는 자웅 이주이며, 5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10 월에 익는다.

남.녀간의 다정함을 표현하기 위해 은행나무도 마주 보아야 열매가 연다고 말한다.

 

오래된 절간에서 수백년 묵은 큰 은행나무를 흔히 보는 수가 있다.

은행나무가 수명이 길기 때문에 은행은 장수를 돕는 식품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병을 치료하는데 이용되어 왔다.

 

은행의 열매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외종피에 싸여 있고 속에 단단한 껍질이 있다.

그 껍질 때문에 오래 저장할 수 있고 그 안에 배유(胚乳) 부분을 먹는다.

사람에 따라서는 은행 열매의 외종피가 피부에 닿으면 옷이 오르는데

일종의 알러지 증세이다.

 

은행의 일반 성분은 다음과 같다.

 

가식부분 ( E.P) 100 g 당

수분 55.2 % 단백질 5.1 g 지방 1.7 g 당질 38.3 g 섬유 0.5 g 회분 1.2 g 칼슘 2 mg

인 124 mg 철분 1.0 mg 비타민 A 55 iu 비타민 B1 0.22 mg 비타민 B2 0.09 mg

비타민 C 15 mg 나이아신 6 mg

 

성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은행은 당질이 특히 많은데 대부분이 전분이고 설탕분이 소량으로 섞어 있다.

신경 조직의 성분이 되는 레시틴과 비타민 D의 모체가 되는 엘고스테린도 들어 있다.

단백질도 질이 우수한 편이지만 은행의 특색은 아무래도 그 고유한 풍미에 있다.

 

고유한 풍미의 한 가지 성분은 청산(靑酸) 배당체이다.

은행은 계절적으로 청산 화합물이 생성되기 때문에 때로는 중독 사건이 일어난다.

그러나 100 g 중 청산이 50 mg 미만인 것은 별로 지장이 없다.

 

한 임상실험에서 하루에 150개 이상을 먹으면 열이나고 토하며 호흡이 어려워진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덜 익은 열매는 그 해가 더 심하다고 한다.

 

청산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맹독성 물질인데,

중추 신경의 자극과 마비를 동시에 일으키고,

혈액 중의 산화 환원 작용을 상실시켜 순간적으로 죽게 된다.

 

은행 열매는 밤에 오줌을 싸는 어린이들의 치료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잠들기 3 ~ 4 시간 전에 구운 은행 열매 5 ~ 6개를 먹이면 가벼운 증세는 며칠 안에

완치돤다고 한다.

 

옛날 중국에서는 가마타고 시집가는 신부에게 떠나기 전 구운 은행 열매 10 여개를

먹이면 무사했다고 한다.

 

이와는 정반대로 옛날에는 임질에 걸려 소변보기 어려운 때에도 은행 열매를 먹으면

통증이 멎고 치료도 빠르다고 했다.

은행은 굽거나 가열해서 익히면 독성이 줄고 독툭한 풍미가 나기 때문에 날 것으로는

먹지 않는다.

 

은행 열매를 기름에 조린 것이 한방에서는 결핵 치료약으로 쓰여 왔다.

이 기름에 조린 은행을 매일 복용하면 기침이 멎고 증세가 아주 좋아진다고 한다.

구운 은행은 술 안주로 좋고, 신선로에 은행이 빠지면 허전한 느낌마져 들게 된다 .




 

[웰빙 라이프] 은행알을 쉽게 까는 방법  


몇주 전, 마더께서 엄청난 양의 은행을 주워오셨습니다.

화장실 냄새를 풀풀 풍기는 은행 껍질을 제거하고 몇 주 말려놓았는데..

문제는 단단한 속껍질을 까는 것이 만만치 않은 작업이이더군요

(은행 겉껍질은 절대 집안에서 벗기면 안된답니다.

화장실 냄새가 일주일 내내 빠지지 않거든요)
 

 

일일이 망치로 까자니 눈 앞이 캄캄! 몇 개 테스트로 두드려 보니 힘 조절을 못해서

박살내기 일쑤. 이렇게 까다간 하루 종일 걸리겠다 싶었지요.

(그냥 깐걸 사다 먹는게 훨씬 싸게 먹힐 것도 같았구요.)

이때 마더께서 은행알을 까는 기가막힌 비법을 전수해 주셨답니다. 
 
 
 

일단 먹을 만큼의 은행 알을 다 먹은 우유팩에 넣습니다.

(7알 정도) 저희 집은 큰 사이즈의 우유를 먹는지라 사진처럼 사이즈가 큰데 가급적이면

작은게 좋겠더군요) 그리고 전자렌즈에 넣고 1분 정도 돌립니다.

여기서 잠깐..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은행알이 터져나갈 것은 자명지사. 과연 괜찮을까요??
 

 

전자렌지를 가동하고 멀찌감치 서서 지켜보자니.. 은행알이 터지더군요.

우유팩 안에서 말이죠.

터져나가는 은행알을 우유팩이 안전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해 주는 것이랍니다.
 
 

 


다 돌고난 우유팩을 쏟아보면 이렇게 익어버린 은행알이 나온다는 말씀.

문제는 50% 정도는 껍질이 까지지만 50%는 그냥 안에서 익어버리기 때문에

살짝쿵 힘을 줘야 하지만..

그래도 하나씩 까는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편리한 방법이 아닐까요??

 
은행열매는 여러겹으로 되어있습니다.

가장 바깥에는 쉽게 벗겨지는 말랑말랑한 부분이 있구요

그것을 벗겨내면  딱딱한 껍질이 나오죠.

딱딱한 껍질 속에는 땅콩의 속 껍질처럼 얇은 막같은 것이 나옵니다.

이제, 은행 열매 까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1. 은행을 큰 비닐봉지에 넣고 발로 살살 밟아 비비거나 고무장갑을 끼고

    은행 몇 알을 쥐고 비벼 보세요. 그럼 안쪽에 딱딱한 속 껍질이 나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은행의 냄새 때문이죠. 그냥 손으로 문질러도 맨 바깥의 껍질은

     쉽게 벗길 수 있지만 손에 냄새가 배면 곤란하니까요) 

 

2. 딱딱한 속 껍질이 나오면 후라이팬에 붓고 볶으세요. 

    조금  볶으면 안쪽의 속 껍질이 안벗겨집니다. 

    그러니까 약간 거뭇할 때까지 고루고루 볶아주세요. 

 

3. 다 볶아지면 땅콩 겉 껍질 벗기듯 손으로 꾹꾹 누르시거나,  

   '이'로 콕콕 깨물면 쉽게 벗겨집니다. 이렇게 벗기면 얇은 속껍질이 나오죠. 

 

4.  딱딱한 껍질을 벗기시고 나면 제일 안쪽의 속껍질이 나오는데 

     이것은 땅콩껍질 벗기듯 살짝 비벼도 쉽게 벗겨집니다.

 

이제 다 됐으니., 용도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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