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관

러시아군, 쿠르스크서 반격 시작...

기산(箕山) 2024. 9. 12. 23:25

https://www.yna.co.kr/view/AKR20240911172951080

러시아군, 쿠르스크서 반격 시작...
10개 마을 탈환

송고시간 2024-09-11 23:28

 

러시아 전차

[AP/러시아 국방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가

본토 일부를 장악한 우크라이나군에 반격을 시작,

10개 마을을 되찾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체첸공화국 아흐마트 특수부대의

압티 알라우디노프 사령관은 11일(현지시간)

"어제와 오늘 쿠르스크 지역의 총 10개 마을이 해방됐다"

"우리에게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 군사정치 부국장을 겸하며

아흐마트 부대를 이끌고 쿠르스크 전투에 참여 중인

알라우디노프 사령관은

"적군은 많은 사상자를 냈으며

이 땅을 지키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와 우크라이나군은

그의 언급을 확인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지난달 6일부터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를 공격해

일부를 차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공격으로 약 1천300㎢에 걸쳐

쿠르스크의 마을 100곳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유리 포돌랴카, 리바르, 투메이저스 등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도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에서

중요한 반격에 나섰다고 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포돌랴카는 블로그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쿠르스크의 말라야 로크냐 강

동쪽으로 밀어내고 그들이 점하고 있던 영토의 서쪽을

장악했다고 했다.

 

루슬란 푸호프 러시아 전략기술분석센터장은

블룸버그 통신에

"우리 군은 어제부터 새로운 군과 함께

쿠르스크에서 반격했다"

"여러 마을이 해방되고 포로를 잡는 등

지금까지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항은 약했다"

"우크라이나는 그곳에

지속적인 전선을 구축하지 않았다"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반격에 투입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재배치됐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보도했다.

 

일부 블로거는

우크라이나 전투 경험이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제155 해병여단이 쿠르스크에서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배치된

서부전투단 사령부를 처음으로 방문해

상황 보고를 들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전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일대에 드론 공격을

시도한 데 이어 이날은 러시아 북서부 무르만스크주에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

 

안드레이 치비스 무르만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무르만스크 상공에서 드론 세 대가 격추됐다"

안전을 위해 지역 공항의 항공 통행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본토서 반격 본격화한 러시아
"쿠르스크서 10개 마을 탈환"

 

----------------------------

 

https://www.seoul.co.kr/news/international/2024/09/12/20240912500272

우크라 전쟁 장기화로
여성, 10대 청소년, 은퇴 연령층 일자리에 투입

입력 2024-09-12 19:02 수정 2024-09-12 19:02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 코노톱에서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주거용 건물이 보인다.
수미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와의 전쟁 장기화로

징집된 남성들이 일터로 돌아오지 않아

우크라이나의 노동가능 인구가 줄어들면서

기업들은 전통적으로 남성이 주도하던 역할에

여성을 더 많이 채용하고 10대, 학생, 노년 근로자에게

눈을 돌려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메우려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분석가들은

전쟁으로 인해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인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해외로 도피했고,

수만명의 남성이 군에 동원되면서

일자리 위기가 경제 성장과 전후 우크라이나의

경제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침공한 뒤

우크라이나 노동가능인구의 약 4분의 1 이상을 잃었다고

집계했다.

 

우크라이나 경제부가

3000개 이상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60%가 숙련된 인력을 찾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철강회사 메틴베스트(Metinvest)의 지속가능성

최고책임자인 테티아나 페트럭은

“상황은 실제로 위급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전쟁 전 약 4만 5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이중 4000개는 공석이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남성이 주도하는 산업이 인력 부족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건설, 운송, 광업 및 기타 부문은

모두 군사 동원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고,

25~60세 남성 노동자가 줄었다.

 

에너지 및 무기 생산 부문에서는

직원의 100%가 징집 연기 대상이 된다.

 

다른 일부 부문에서는

회사가 남성 직원의 50%를 유지할 수 있다.

 

정부가 올해 병력 동원 규칙을 강화함에 따라

공공 데이터 기록에 포함되지 않아도 되는

비공식 고용을 선호하는 남성의 수가 늘어났다고

일부 기업에서 밝혔다.

 

남부 농업 지역인 미콜라이우에서는

여성들이 트랙터 운전사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전차 및 트럭 운전사, 석탄 광부, 경비원,

창고 근로자로 일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고

회사들은 말한다.

 

우크라이나의 한 농업 회사에는

여성 트럭 운전사가 6명 있으며,

적재자, 육류 분할자, 포장자, 경비원 등

이전에는 남성이 주로 맡았던 다른 직종에서도

여성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여성 직원의 비율은

철강 생산과 같은 산업에서 증가하고 있다.

 

패트럭은

여성 직원이 메틴베스트 직원의 약 30-35%를

차지하고 있으며 회사는 현재 일부 지하 직업에

여성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여성들은

육아를 해야 해서 직장에 들어갈 수 없거나

들어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15일 동안 도로에서 일하는 슐하는

14세 아들과 16세 딸을 돌보기 위해

부모와 다시 함께 산다.

 

기업과 경제학자들은

노동 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주들은

훈련, 직무 경험 및 타깃형 혜택 패키지를

제공함으로써 젊은이들에게 주목하고 있다.

 

이전에는 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했던

메틴베스트가 이제는 전문대학과 협력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페트룩은 말했다.

 

실포는

슈퍼마켓의 초급직에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전문 인턴십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이동통신사 ‘보다폰’은

청소년 프로그램을 개편해 12개 도시에서

약 50명의 청소년에게 첫 직장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보다폰 리테일의 일로나 보로쉬나는

“우리는 이 젊은 청중에게 공식적인 직업에 대한

첫 번째 적절한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면서

“또 다른 목표는 인재 풀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키이우의 보다폰 매장에서

6명의 청소년이 방문객과 상담하는 동안

“또한 우리는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방 동맹국가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직업 재교육을 돕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테티아나 베레즈나 경제부 차관은

“우리는 국가 비용으로 모든 사람에게

노동 시장에서 수요가 있는 새로운 직업을 얻거나

직업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