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관

러시아 전승절 기념식 개최... 푸틴, 또 ‘전쟁’ 규정

기산(箕山) 2023. 5. 10. 03:00

https://v.daum.net/v/20230509193654910

러시아 전승절 기념식 개최... 푸틴, 또 ‘전쟁’ 규정

조빛나 입력 2023. 5. 9. 19:36 수정 2023. 5. 9. 20:03

 

 

 

[앵커]

 

오늘 러시아에서는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한 실제 전쟁이 벌어졌지만

잘 대처할 것이라며,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을 '전쟁'으로 규정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삼엄한 보안 조치 속에 러시아 전역에서

78주년 전승절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5월 9일 전승절은

2차 세계대전에서 4년 만에 소련이 나치 독일에게

승리를 거둔 날로, 러시아 최대 국경일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식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한 실제 전쟁이 다시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을

또 '전쟁'으로 규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평화와 안정적인 미래를 원하지만

서방은 러시아의 붕괴와 파괴를 바란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특별군사작전'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2차 세계대전 당시와 같은 국민 단합과 조국애를

호소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 조국에 대한 실제 전쟁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국제 테러리즘을 물리치고

돈바스 주민들을 보호하고 우리의 안보를 지킬 것입니다."]

["만세!"]

 

오늘 기념식에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비롯해

옛 소련에서 독립한 독립국가연합 정상들이 참석해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8천명 이상이 참가한 열병식에는

신형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 M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야르스와 함께

신형 아흐마트 장갑차도 등장했습니다.

 

오늘 기념식은

모스크바 지하철에서도 생중계됐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푸틴 대통령의 연설을 전하며

국민들의 단결보다 더 강한 것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조영은

조빛나 기자 (hymn@kbs.co.kr)

 

 

https://v.daum.net/v/20230509171114537

푸틴 "러 상대 진짜 전쟁 벌어져"...
전승절에 '전쟁' 규정

조성흠 입력 2023. 5. 9. 17:11

 

특별군사작전 대신 이례적 표현... "돈바스·국가안보 지킬 것" 강조
"평화·안정 바라지만 문명 전환점에 서... 서방 우월 사상 용납불가"

 

러 전승절 열병식서 연설하는 푸틴 대통령 (모스크바 스푸트니크·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서방이 러시아를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2023.5.9 photo@yna.co.kr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전승절을 맞아

"우리의 조국을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자행됐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러시아의 적들은 우리의 붕괴를 바란다.

그들은 우리나라를 파괴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국제 테러리즘을 물리쳤으며,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 돈바스 국민을 지키고,

우리의 안보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문명이 결정적인 전환점에 섰다.

지구상 대다수의 사람들처럼

우리도 평화와 자유, 안정의 미래를 바란다"면서

"어떤 우월적 사상도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시작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식적으로

'특별 군사 작전'으로 지칭해왔다.

 

지난해 12월 22일 국무회의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군사적 충돌의 바퀴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이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고 한 적이 있긴 하나,

전승절을 맞아 이례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전쟁'이라고

공식 규정한 것이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앞두고 불리한 전황을 뒤집기 위해

'특별 군사 작전'을 '공식적인 전쟁'으로 변경하고

추가 동원령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푸틴 대통령의 이날 '전쟁' 규정을 두고도

추가 동원령 발동을 위한 수순 밟기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쟁이 공식적으로 선포되면

계엄령을 통해 국가 전체를 우크라이나전을 위한

동원체제에 편입할 수 있다.

 

실제 러시아가 마리우폴 등 일부 점령지에서

징집 절차가 개시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2차 세계대전에서 옛 소비에트연방의 역할을

강조하며 다시금 국민의 단결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소비에트 국민들이 나치 독일에 대한 승리에서 행한

역할을 기억한다"며

"조국에 대한 사랑보다 강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서방에 대해서는

"그들이 증오와 러시아 혐오를 퍼뜨리고 있다"며

"그들은 누가 나치를 물리쳤는지 잊어버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도박패이자 쿠데타의 인질이 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군인들을 향해서는

"특별 군사 작전에 참여한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나라와 국민의 미래가 여러분에 달렸다"며

"모든 나라가 우리 영웅을 돕기 위해 뭉쳤다.

우리는 여러분을 위해 기도한다"고 격려했다.

 

푸틴 대통령은

"승리를 위하여"라고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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