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관

침략·혐오에도 지지율 상승... 왜?

기산(箕山) 2023. 3. 13. 13:35

https://v.daum.net/v/20230312214000184

침략·혐오에도 지지율 상승... 왜?

송형국 입력 2023. 3. 12. 21:40 수정 2023. 3. 12. 21:59

 

 

 

[앵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감행하며

점령지를 넓혀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역시 동부 전선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길어지는 전쟁으로 인명 피해는 물론,

자국의 경제도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지만,

러시아 내 푸틴 대통령 지지율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세계 곳곳에서 외부의 적을 설정하고,

강경한 입장으로 대응하는 정치인들이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이들에겐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심층 분석해봤습니다.

 

송형국 기잡니다.

 

[리포트]

 

러시아군 전차가 우크라이나 측 포탄에 공격당합니다.

밀고 밀리는 격전 속에 러시아 측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지만

국민들의 지지는 압도적입니다.

 

전쟁 직후 치솟은 지지율, 최근 최고점을 다시 찍었습니다.

러시아 국민 다수가 지지하는 푸틴 대통령의 말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 전쟁은) 우크라이나 정권에 의해 고통받고

대량 학살당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네오나치, 그리고 테러리스트들과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브제니/러시아 모스크바 주민 :

"전세계가 우리를 반대해요.

나토 가입국들은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와) 싸우면서

나치를 지원하고 있어요.

올해는 전쟁에서 이겼으면 해요. 빨리 끝날수록 좋죠."]

 

러시아와 사실상 대리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권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오바마 때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가져간 겁니다.

바이든 정부에서 그들은 전부 가져가려 해요.

바이든은 그것도 모를 거예요.

여러분은 3차 세계대전을 겪을 수 있습니다.

나는 그걸 아주 쉽게 막을 겁니다."]

 

근거 없는 공포심 조장에다 막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현재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는 유일한

공화당 대선후보입니다.

 

유럽에선 난민과 이민자를 적대시하고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이들이

극우 바람을 일으키는 중입니다.

 

나라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극단적인 언어로 특정 집단을 적으로 규정하고

유권자들이 극과 극으로 나뉘면,

자기 편을 더 열렬히 지지하게 된 이들의 표를 챙기는 겁니다.

 

"상대편을 경쟁자가 아닌 적으로 규정할 때

민주주의는 취약해진다,

많은 경우 민주주의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방식으로

서서히 허물어진다"

 

갈등과 분열을 자양분 삼아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먼 나라 얘기만은 아닐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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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313095101907

뼛속까지 태우는 ‘죽음의 비’ 내렸다...
러軍, 소이탄 공격 감행

송현서 입력 2023. 3. 13. 09:51

 

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11일,

도네츠크주(州) 불레다르 마을에 테르밋 소이탄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떨어지는 모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을 훌쩍 넘긴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지역에 ‘악마의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된 영상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도네츠크주(州) 불레다르 마을이

테르밋 소이탄으로 추정되는 폭탄에 불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우크라이나 군인이며,

우크라이나 총참모부(AFU)가 이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이탄(燒夷彈, incendiary)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로,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의 탄환류에 불이 잘 붙게 하는

소이제를 넣은 것이다.

충전물 종류에 따라 테르밋 소이탄, 백린탄 등으로 나뉜다.

 

이중 테르밋 소이탄은

알루미늄과 산화철 혼합물인 테르밋이 충전된 것으로,

연소 시 온도가 2000~2500℃에 달한다.

 

소이탄이 발생시키는 고열은

강철과 콘크리트를 태울 수 있으며,

사람의 몸에 닿으면 뼈와 살을 녹이는 심각한 화상과

사망으로 이어진다. 

 

국제사회는

특정 재래식무기 금지협약(CCW)을 통해

민간인에 대한 소이탄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더라도

민간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11일

도네츠크주(州) 불레다르 마을에 테르밋 소이탄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떨어지는 모습

 

 

러시아군이

테르밋 소이탄 공격을 가한 불레다르는

이번 전쟁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에 있다.

 

도네츠크주 남서쪽 최전방으로,

지난 몇 달간 도네츠쿠주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광산 마을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군은 광산 마을 장악을 위해

수많은 병력을 투입했지만 교착 상태가 이어졌다.

이 상태를 타개하려 테르밋 소이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는

소이탄은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소이탄의 사용은 러시아가 펼치는 가장 잔인한 전술 중 하나

라고 비난했다. 

 

테르밋 소이탄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가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소이탄 공격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오체른 마을에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소이탄이 쏟아지는 모습

 

 

지난해 9월,

도네츠쿠주 오체른 마을에 소이탄이 비처럼 쏟아지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국방연구과의

마리나 미런 박사는 뉴스위크와 한 인터뷰에서

테르밋 소이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포병을 무력화시키는데 주로 사용됐다”면서

이 무기는 고통스러운 화상 및 호흡기 부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민간인에 대한 사용이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5월 14일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테르밋 소이탄을 퍼부었다

 

이밖에도 개전 직후인 지난해 3월,

러시아군은 동부 루한스크주에 소이탄의 일종인 백린탄을 투하했고,

지난해 5월에도 동부 돈바스와 하르키우에서도 테르밋 소이탄을 사용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우크라이나군도 지난해 7월

러시아군이 점령한 도네츠크 칼리닌스키 지역에 소이탄을

사용한 바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