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

한라산 설경 인파 몰려.. 주정차 몸살에 입장권 거래까지

기산(箕山) 2022. 1. 8. 23:21

https://news.v.daum.net/v/20220108213429548

 

한라산 설경 인파 몰려.. 주정차 몸살에 입장권 거래까지

 

                                                                                      임연희 입력 2022. 01. 08. 21:34

 

[KBS 제주]

 

 

[앵커]

 

새해를 맞아 한라산 설경을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몰려드는 인파로 등반로 입구 주변 도로는 몸살을 앓고 있고

한라산 탐방예약권, 이른바 입장권을 돈을 주고 사겠다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며칠 전 내린 눈으로 설국으로 변한 한라산.

새해를 맞아 새마음 새 뜻으로 겨울산에 오르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한라산 입구는 종일 북적였습니다.

 

[최길환/경기도 안양시 :

"겨울산은 올라가면 (경치가) 좋으니까.

올해 새해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마음가짐을 다시 하려고 왔어요."]

 

이처럼 설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라산 입구 인근 도로에선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주차된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사실상 1개 차로가 마비됐고

차들이 중앙선을 넘나드는 게 예삿일이 됐습니다.

뒤따라온 차도 아랑곳 않고 역주행해 중앙선 건너편에 차를 세우기도 합니다.

 

빼곡히 줄지어 선 차들로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도로 위를 사람들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이 계도에 나서고 있지만 몰려드는 차량과 인파를 감당하기 버겁고

보행자들은 안전사고를 우려합니다.

 

[심희선/인천광역시 :

"조금 위험한 것 같아요. 양쪽으로 차가 다니니까.

너무 한 줄로 많이 세워놔서. 주차장이 조금 넓었으면 좋겠어요."]

 

온라인 중고거래 시장에선 한라산 탐방예약권,

이른바 입장권을 거래하자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성판악과 관음사 구간 하루 입장 인원이 천5백 명으로 제한되자

미처 예약을 못 한 사람들이 돈을 주고 입장권을 사려는 건데,

이런 거래가 성행하면 누군가 선점할 수도 있어서

제도 취지에 역행하는 꼼수 거래를 막기 위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https://news.v.daum.net/v/20220108165703628

 

[포토]주말 축제장을 방불케하는 얼음낚시

주말인 8일 오후 강원 춘천시 서면 오월리 춘천호 상류에 얼음낚시를 즐기려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축제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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