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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이재명, '10%P차' 이낙연.. 목표치 앞두고 네거티브 중단 가능할까

기산(箕山) 2021. 8. 8. 18:48

https://news.v.daum.net/v/20210808170617726

 

'45%' 이재명, '10%P차' 이낙연.. 목표치 앞두고 네거티브 중단 가능할까

 

                                                                윤승민 기자 입력 2021. 08. 08. 17:06 수정 2021. 08. 08. 17:28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운데)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네거티브 중단 선언을 한 뒤

우원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왼쪽)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지역 순회 경선이 한 달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도 1·2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각자의 지지율 목표치 달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경쟁이 네거티브 공방으로 비화되자

이 지사가 나서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하고 이 전 대표가 호응했다.

 

다만 검증과 네거티브의 경계가 모호하고 캠프 별로 경선 판도를

바꿀만한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아 네거티브의 불씨는 남은 상태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들을 보면

민주당 지지층 중 이 지사 지지도는 40~50%대였다.

 

지난 5일 한국갤럽 정례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이 지사 지지도는 46%였고,

지난 4일 엠브레인퍼블릭 등 4개 기관이 공동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53%,

지난 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TBS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48.4%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민주당 지지층 내 지지도

(한국갤럽 28%, 엠브레인퍼블릭 등 23%, KSOI-TBS 36.0%)은

이에 못미쳤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런 여론조사들을 바탕으로 이 지사 측은

민주당 경선에서 최소 45%의 지지도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 지사 측근 관계자는

“45% 정도 지지도면 2위 후보와 결선 투표를 치러도

5% 이상 추가 표를 얻어 충분히 이길 것으로 본다”며

“최근 박주민 의원과 이근형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캠프에 영입하면서 친문과의 거리를 좁히고 지지도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여론조사에 따라 1위인 이 지사와의 지지도 격차가 다르지만,

전국 순회 경선에 앞서 격차를 7~10%포인트로 줄이면

역전도 가능하다고 기대한다.

 

이 전 대표 측은 다음달 4일

대전·충남 지역부터 순회 경선이 시작되기 전

발언이 거침없는 이 지사가 TV토론 등에서 실언을 하게 된다면,

다시 격차를 좁힌 뒤 ‘비이재명’ 표를 흡수한 후

결선 투표를 치러 막판 뒤집기를 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지지도 확보에 대한 각 캠프의 계산은

양강 주자 간의 네거티브 공방으로 이어졌다.

 

완벽하게 다듬어지지 않은 핵심 정책을 경선 초반

미리 선보이지 않겠다는 계산과 맞물리면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백제 발언’,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찬반 논란’

등을 놓고 소모적인 네거티브에 공력을 쏟았다.

 

과열된 네거티브가 지지자들의 피로감을 일으킨다는

당 안팎의 우려가 커지자 이 지사는 8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다.

 

이 지사는

“지역 순회 중에 ‘민주당이 집안싸움 너무 심하게 한다’는

쓴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다른 후보님들에 대해 일체의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 측은

네거티브 공방이 본선에서의 ‘원팀’ 구성을 방해한다는

지지층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이 전 대표 측이

‘백제 발언’ ‘음주운전 재범 논란’으로 공세에 나섰음에도

지지율 구도가 크게 바뀌지 않아 추가 네거티브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 캠프 한 중진의원은

“상대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로 이 지사를 자극해

실수를 유발하려 한다”면서도

“상대 측도 과거 제기된 의혹을 반복하는 등 한계가 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늦었지만 환영한다”면서도

“본선 경쟁력을 위해 정책과 자질검증에 집중하자”고 밝혔다.

 

다만 이 전 대표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지사도 음주운전 벌금이 왜 150만원이 나왔는지,

경기도 홍보비 및 특채 비리 등에 대해 해명하고

한달간의 네거티브 공세에 사과해야 한다”며 향후 신경전을

예고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https://news.v.daum.net/v/20210808172109951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선언에도..이낙연측 "자질검증 해야"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이 8일 당내 경선에서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겠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언을 환영하면서도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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