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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입원환자 80%의 공통점.. 비타민D가 모자라
한지연 기자 입력 2020.10.28. 22:34 수정 2020.10.28. 22:42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클리닉 병원 중환자실(ICU)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바르셀로나=AP/뉴시스]
코로나19(COVID-19)로 입원한 환자의 80% 이상이
비타민D 수치가 부족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호세 에르난데스 스페인 칸타브리아대 의대 연구팀이 올해 3월
스페인 산탄데르에 위치한 마르케스 데 발데실라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216명을 조사한 결과, 82.2%가 비타민D 수치가
결핍상태였다.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비타민D 평균 수치가 낮았다.
연구팀은
비타민D 수치가 낮은 환자일수록 체내 염증반응이 더 많이 나타났고,
더 오래 입원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비타민D 수치와 코로나19 감염 간 상관관계가 있다는 걸
알려준다"면서도
"비타민D 결핍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높이는 직접적 원인은 아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노인과 기저질환 환자, 요양원 환자 등 고위험자들을 대상으로
비타민D 결핍을 확인하고 미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비타민D는 햇볓을 쬐면 자연적으로 생성될 수 있고,
기름진 생선과 계란 등을 섭취해서 얻을 수도 있다.
이 연구는
미국내분비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및대사저널'에 실렸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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