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현장] LED 조명 절전·요금 절약 효과는?
KBS 오수호 입력 2015.09.05. 22:10
<앵커 멘트>
생활현장입니다.
기업 사무실도 그렇고,음식점이나 상점들도 그렇고, 조명을 LED로 바꾼 곳들이 요즘 많습니다.
전기값을 아끼기 위해섭니다.
네, 그렇다면 일반 가정집은 어떨까요?
우리집 조명을 LED로 바꿀만한 가치가 있는지, 오수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주부 김정희 씨는 집에 있는 조명을 모두 LED로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전보다 더 밝아지고 전기요금은 아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희 (서울 창신동):
"침침하다는 느낌이 들고 오신 분들이 다 어둡다는 얘기를 많이 하셔서...
전기세 나오는게 확실히 틀리다고 한 번 바꿔보라고.."
실험을 통해 LED 조명의 전력 사용량과 밝기를 다른 조명들과 비교해 봤습니다.
220V 전원에 연결했을 때 LED는
백열전구, 형광전구보다 전력량이 각각 6분의 1, 3분의 2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밝기는 다른 두 조명보다 60%나 더 높았습니다.
<인터뷰> 김성현 (한국기계전기전자 시험연구원):
"LED 조명은 기존 조명과는 다르게 반도체 원리가 적용된 조명입니다.
빛을 소모하는 에너지가 훨씬 혁신적으로 줄어들게 된 겁니다."
전기요금은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
김 씨의 집은 112제곱미터, 방 3개와 거실, 주방, 베란다까지 모두 27개의 조명을 바꿨습니다.
조명만 놓고 보면 소비전력이 1152와트에서 471와트로 확 줄어듭니다.
전기요금이 8만 8천원에서 6만 5천원으로 2만 3천원이 절약됩니다.
시공비용이 77만원 들었기 때문에 2년 9개월만 사용하면 비용을 뽑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루 5시간씩 사용하면 약 30년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수명이 긴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김소라 (에코허브 사무국장)
"수명시간이 LED는 만 오천에서 5만 시간정도까지 차이가 납니다.
이왕이면 수명시간이 긴 것이 유리하겠죠. KC마크를 확인하시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서울시와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에너지 슈퍼마켓'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장터를 이용하면
설치비용 또는 조명 값을 시중가보다 30% 정도 아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오수호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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