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탐방

차차차의 운동량

기산(箕山) 2011. 10. 29. 00:10

 

차차차의 운동량

 

                                                                          ♠캉캉 댄스칼럼♠  캉캉. | 2011.08.26. 08:57

                                                                            http://cafe.daum.net/leeju9009/KYfb/267 

 

차차차의 운동량


한국임상댄스치료학회의 자료에 의하면

차차차 한 곡의 운동량은 육상 4백미터를 달린 운동효과와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람마다 체력이 다르므로 운동량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새삼 차차차의 운동량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연구 결과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육상 4백미터 경기가 단순히 1백미터의 4배만 더 뛰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1백미터와 마찬가지로 4백미터 경기도 체내의 산소를 태워서 에너지로 쓰는 무산소 운동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들이마신 산소가 에너지로 바뀌려면 40초~50초 정도 걸리는데

4백미터의 기록은 현재 세계 기록이 미국의 마이클 존슨의 43초18이므로

100% 체내 축적 산소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체내 축적산소로 무산소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40초 내외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3초는 관성으로 가는 것이지 산소 에너지 없이 달리는 고통의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차차차는 다른 댄스스포츠 종목처럼 유산소 운동이므로

체내 축적 에너지를 안 쓰고도 들이마시는 산소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보통 강습시간 90분 동안 내리 차차차만 추게 되면 상당한 운동량이 되는 것입니다.


빠르기로 치면 차차차 템포가 분당 30바인데 자이브가 44바이므로 자이브가 더 힘들 것 같지만

반드시 빠르다고 해서 힘들고 덜 빠르다고 해서 덜 힘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초보 강습을 해보면 차차차가 음악도 신나고 배우기도 쉬워서 무난한데

10분쯤 차차차 샤쎄를 시키고 나면 주저앉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겨납니다.


물론 운동을 안 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운동을 하게 되니 힘이 든 것도 있지만

차차차만 해도 음악을 따라 가자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이브는 샤쎄의 비트밸류가 3/4, 1/4, 1이기 때문에 어떤 면으로 보면 1/4의 비트 밸류 부분은

짧게 관성에 의해 그냥 넘어가줍니다.

더구나 힙 스윙을 하는 중간이므로 힙이 무릎의 부담을 경감해줍니다.


그런데 차차차의 샤쎄의 비트 밸류는 1/2, 1/2, 1이므로 일일이 짚고 가야 합니다.

더구나 자이브와 달리 힙스윙이 없이 스텝을 해야 하므로 무릎이 받는 하중이 보통이 아닙니다.

 

무릎의 방향이 안 좋으면 무릎에 역작용이 걸리므로 더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샤쎄에서 힙을 좌우로 흔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무릎이 순간적으로 역작용이 걸려 무릎 건강에 안 좋습니다.


영국에서 쥰 먹머르도 선생이 차차차의 샤쎄는 메렝게-탱고-룸바의 방식으로 하라는

가르침이 이제야 와 닿습니다.

중간에 탱고처럼 무릎을 한쪽으로 굽혀 줘야 무릎에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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