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입주민이면 민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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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입주민이면 민망할 듯"...
반포 아파트 앞 문구에 '설왕설래'
이유나 2024. 9. 25. 16:10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 내부에 설치된 '시비'(詩碑)가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25일 온라인 상에서는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 단지 내부에 비치된
시비 사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시비 사진을 게시하며
"아파트 단지 찬양시를 적어 돌에 새겼다.
강남에 이런 단지가 한둘이 아니란다"고 했습니다.
이어
"시어가 주는 감성과 울림은 사라지고
천박하기 그지없는 탐욕의 단어들을 나열한
저 돌덩어리가 시비라니.
이 시비를 보고 역겹고 부끄러운 것은 누구의 몫인가.
나라가 미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속 시비에 새겨진 시는
박영석 시인이 쓴 것으로,
제목은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 천 년의 보금자리'
입니다.
'한강 변 남쪽 안자락에 희망을 묻어둔 준비된 땅',
'빼어난 자태의 진주가 폭포를 품은 아름다운 꿈 동산이 되어
만물상으로 새롭게 자리하니',
'버들치 노니는 시냇물 줄기는 육백 년 도읍지의 희망으로 흘러라',
'천 년을 이어갈 새로운 바람이 금강송 기지에 향기로 머물고
인정의 꿈이 물안개처럼 피어오르는',
'영원한 우리들 꿈의 보금자리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등의
시어가 담겼습니다.
이 밖에도 시인 구성달의
'영원한 파라다이스-래미안 퍼스트'라는 제목의
찬양시가 새겨진 시비 사진도 온라인상에서
함께 공유되고 있습니다.
해당 시비 사진들을 접한 누리꾼 중 다수는
"내가 아파트 주민이면 민망할 것 같다",
"한국 사회의 단상을 보여준다",
"김정은 백두혈통 찬양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보였습니다.
한편, 해당 아파트 단지는
기존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지상 최고 32층, 28개동, 총 2444가구 규모로
지었습니다.
국민평형인 전용 84㎡(34평)이 올해 7월
43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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