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번엔 안 당한다”... 美 백악관 주도 ‘6G’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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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번엔 안 당한다”...
美 백악관 주도 ‘6G’ 전략 논의
이경주 입력 2023. 4. 23. 14:56
재계·학계 인사들과 중국에 쳐진 5G 교훈 공부
5G보다 속도 50배 빠른 6G 2030년 등장 예상
2018년 6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첫 5G 기술 시연회.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6세대 이동통신(6G)에 대해 재계와 학계 인사들과
전략 구축 논의에 나섰다.
중국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5G 사례의 교훈을 토대로
무선이동통신 기술의 리더십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CNN은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초기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5G를 통해 배웠고
이를 성능, 접근성 및 보안을 최적화하는 6G 네트워크 개발에
적용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부 관계자, 재계 리더, 학자 등이 모여
5G의 교훈과 6G 무선 기술 구축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아직 6G를 출시하기까지 5년 이상 남았다는
전망이 대체적이지만,
미국 정부가 이번에는 중국을 제치고 국가 안보 및 경제에
필수적인 신기술 분야에서 앞서가려는 노력일 가능성이 높다고
CNN은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미국 이동통신 이용자 중
4G 가입자는 2억 7000만명이나 될 전망이나,
5G 가입자는 1억 7000만명으로 이보다 크게 적을 예상이다.
중국에 크게 뒤처지는데,
이를 두고 미국의 5G 인프라가 느리게 개발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신업계는
6G가 2030년경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6G는
1초당 1테라바이트의 다운 속도로 5G보다 약 50배 빨라
‘꿈의 통신’으로 불린다.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공장, 홀로그램
등을 위해 필수 기술이다.
이미 미 하원은 6G 경쟁에서 대중국 우위를 점하기 위해
2021년에 6G 통신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네트워크 법안’(Future Networks Act)을 통과시켰다.
미국 민간 기업들은
‘넥스트G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6G 표준기술 확보 및
생태계 조성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미국이 국가 보안을 이유로 5G 시대에 배척한 화웨이는
6G 기술에서도 막강한 경쟁자다.
중국이 가장 많은 6G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미국 내에서
많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정도만 쓰기 때문에
아직은 4G로도 만족한다.
6G가 손해 보는 기술 개발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미국 무선통신업계에 ‘미묘한 상황’이라는 전언도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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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423170107492
“한국 관광객들 이상해...
日 와서 편의점 도시락 등 값싼 음식 먹는다”
현화영 입력 2023. 4. 23. 17:01 수정 2023. 4. 23. 19:46
일본 극우 70대
“이게 日보다 임금 수준 높아졌다는 나라 젊은이들 모습인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로이터=연합뉴스
‘혐한’ 선동 발언으로 유명한 일본의 한 극우 인사가
한국 관광객들이 ‘싼 맛’에 일본 여행을 즐기고 있다고
조롱했다.
지지통신 서울 특파원 출신 무로타니 가쓰미(74)는
지난 21일 일본 일간 유칸후지에 기고한 글에서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은
편의점 도시락, 햄버거 등 값싼 음식을 주로 찾는다”면서
“자신의 해외여행 경험을 주위에 알리기 위해
‘돈이 덜 드는 일본 여행이라도 해보자’라는 속셈으로
(일본에)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박2일 일본 여행에 편의점 도시락?
‘고임금의 나라’ 한국 젊은이들이 보여주는 기행…
‘해외여행 경험 없음’의 부끄러움을 피하려는 ‘일본행’>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맹렬한 기세로 늘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뗀 후 이렇게 적었다.
그는
“한국 인터넷에서 젊은 세대가 쓴 ‘일본 여행기’들을 읽어 보면,
그들이 일본에 오는 이유가 매우 이상하게 느껴진다”면서
“대부분 영상이 첨부되는데 번화가나 명소, 유적지를
촬영한 것도 많지만, 자신이 먹은 음식을 찍은 것이 꽤 많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것을 보면 ‘대체 무엇을 위해서?(일본에 왔나)’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영상에 나오는 음식들은) 조잡하게 만들어졌음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싸구려 이자카야의 생선회,
작은 접시에 담긴 2개의 회전 초밥집 초밥,
값싼 패스트푸드, 편의점 도시락 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행지에 가면 그 지역의 명품 요리를,
조금은 고급스러운 식당에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내 생각이 너무 오래된 것인가”라고 물었다.
무로타니는
“한국 젊은이 여행의 태반이 1박2일 일정인데,
그중 한 끼를 세계 어디에나 널려 있는 패스트푸드
혹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속내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한국 여행객들의) 숙박은 (호텔보다는) 민박이나
캡슐호텔이 많다.
일부는 24시간 영업하는 사우나 목욕탕에서 자면서
숙박비를 아꼈다는 이야기도 있다”면서
“이것이 일본보다 임금 수준이 높아졌다는 나라
젊은이들의 모습인가”라며 숙박도 꼬집었다.
그는
“한국 젊은이들이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오사카에 가면 가장 먼저 가야 할 곳’,
‘후쿠오카의 싸고 맛있는 가게’ 등과 같은
추천 명소에만 몰리는 것 같다”면서
“해외여행 경험이 없다는 것은
한국에서 ‘부끄러운 일’로 여겨지는데,
이를 탈출하기 위한 값싼 방법이 ‘일본행’인 것”
이라고 추측했다.
앞서 그는 지난 2월에도 같은 매체에 올린 글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은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면서도
에르메스 빈 상자를 배경으로
가짜 롤렉스 손목시계를 차고 자랑질을 위해
사진 찍는다”면서
“이것이 이상하다거나 불쌍한 문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가라앉고 있는 나라의 모습”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한국은 과거나 지금이나 외화내빈
(겉은 화려해 보이나 속은 텅 비어 있다는 뜻)의 나라”라고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