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관

사우디, 이란·시리아와 관계 회복 속도... 美와 더 멀어져

기산(箕山) 2023. 4. 4. 05:14

https://v.daum.net/v/20230404000305659

사우디, 이란·시리아와 관계 회복 속도...
美와 더 멀어져

이승민 입력 2023. 4. 4. 00:03

 

"아랍연맹 정상회담에 시리아 초청"...

이란 "사우디 국왕이 대통령 초대"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 등 서방의 제재를 받는 중동 국가들과 관계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가오는 아랍연맹(AL) 정상회담 개최국인 사우디아리비아는

회담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초청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중재로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이란과는

조만간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이어 정상 회담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소식통은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수주 안에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공식적으로 초청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랍연맹 정상회담은

오는 5월 19일 사우디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우디 정부와 아랍연맹 측은

시리아 초청 계획과 관련한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시리아는

2011년 내전 발생 후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에서

퇴출당했다.

 

아랍권과 서방 국가들은

반정부 시위에 대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강경 진압을

내전 원인으로 지목하고 내전 초기에는 반군을 지지했다.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알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와 이란 같은 우방국의

군사 지원으로 국토 대부분을 다시 장악했으며,

아랍 국가들은 최근 수년간 그와 관계 회복 움직임을 보여왔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해 3월에 이어 이달에도 알아사드 대통령을 초청하는 등

시리아와 관계 회복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월 튀르키예(터키) 강진 후

사우디 등 아랍 국가들이 원조에 나서면서 해빙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최근 사우디와 이란의 관계 정상화 합의는

사우디·시리아 간 접촉을 가속했다.

알아사드 정권은 이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3일 시리아 측과 관계된 소식통은

"양국이 4월 하순에 돌아오는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에

대사관 재개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이터는

시리아가 아랍연맹에 초청된다면

알아사드 정권의 고립이 공식적으로 종료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사우디 국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전방위 제재를 받는 이란과 사우디의 관계는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모카베르 수석 부통령은 3일 기자회견에서

"사우디 국왕이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을

리야드로 초청했으며,

양국 정상의 만남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모카베르 부통령은

라이시 대통령이 사우디 국왕의 초청을 받아들였으며

이란은 양국의 협력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에는

양국 외무장관이 전화 통화하고 조만간 회담하기로

뜻을 모았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양국 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수일 내에 사우디 외무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랜 앙숙과는 적극적인 관계 회복에 나서는 것과는 달리

사우디는 최근 미국과 더욱 멀어지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는

2일

하루 166만 배럴(기존 러시아 감산량 포함) '자발적 감산'을

발표했다.

 

이번 추가 감산을 주도한 사우디는

지난해 10월 OPEC+의 대규모 감산도 이끌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원유 판매 수입 증대를 막고,

인플레를 잡기 위해 거듭 증산을 요구해온

미국의 기대를 다시 한번 '배반'한 것이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현시점의 감산 결정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날을 세웠다.

 

외신들은

사우디가 중국과 밀착함과 동시에

역내 국가들과 갈등 해소에 나서면서

전통적 우방인 미국과 거리를 두는

외교 노선을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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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404030922693

美, 사우디 정책 바뀌었나...
감산 결정에도 "80년 전략적 파트너"

강병철 입력 2023. 4. 4. 03:09 수정 2023. 4. 4. 08:52

 

OPEC+ 결정에 "바람직하지 않다" 반응...
지난해 10월 고강도 비판과 차이

'관계 재검토'도 "일상적 차원" 해명...
中 중동 영향력 확대 맞물려 정책변화 주목

 

사우디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대규모 추가 감산을 결정하자

미국이 3일(현지시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를 비판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감산 결정 때

"근시안적"이라면서

OPEC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를 고강도로 규탄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80년 전략 파트너'로 칭하는 등

대응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밝혔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외교 관계 재검토 방침도

통상적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략적 경쟁자인 중국이 중동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상황과 맞물려 미국의 대(對)사우디 정책 변화가 주목된다.

 

 

커비 조정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OPEC 플러스의 감산 결정과 관련,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감산이 바람직하다(advisable)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이것을 (그동안)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해와 비교할 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면서

"국제 유가는 지난 한달 간 배럴당 80달러 정도였는데

작년 같은 시기에는 배럴당 110~120달러에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럴(생산량)이 아니라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그동안 했던 것처럼 미국 소비자들을 위해 유가를 낮추고

석유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맞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것에 우리는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에너지 시장이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미국 소비자들의 물가를 낮추도록 하기 위해

생산자 및 소비자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OPEC 플러스의 이번 결정이

미국이 전략비축유를 보충하려는 것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왜 이런 결정이 내려졌는지 추측을 할 수조차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산 결정을 사전에 통보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는 미리 통지(heads up)를 받았다"고 답했다.

 

앞서 OPEC 플러스는 전날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추가 감산을 자발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50만 배럴씩 줄일 예정이다.

 

OPEC 플러스가 지난해 10월 하루 20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한 데 이어 추가로 대규모 감산 방침을 밝히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백악관은

지난해 10월 감산 결정에 대해서는

"근시안적 결정",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고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왕따' 공약을 뒤집고 지난해 7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전격 방문,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지목됐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주먹 인사'까지 했는데도

사우디아라비아가 당시 사실상 뒤통수를 치자 발끈한 것이다.

 

여기에는

OPEC 플러스 감산 결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사실상 도왔다는 판단도 반영돼 있었다.

 

 

사우디 실세 무함마드 왕세자와 주먹인사하는 바이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런 차원에서 보면

백악관의 이번 반응은 이전에 비해서 대응 수위가

상당히 낮은 것이다.

 

이와 관련, 커비 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80년간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전략적인 파트너"라면서

"우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서로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에

항상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략적 파트너십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 계속 협력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다"면서

예멘 휴전, 이스라엘 문제,

사우디아라비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의

사례를 거론했다.

 

백악관은 나아가

지난해 10월 OPEC 플러스 감산 결정 때 밝혔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재검토 문제도

통상적인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

"외교 정책 목표와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하는지

지속해 살펴보지 않는 양자 관계는 없다"면서

"우리는 전 세계에서 이런 일을 일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보고서를 제출한다던가

제출해야 할 과제물이 있는 것처럼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후과 문제와 관련해서는

의회 차원에서 무기 판매에 대한 제한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가 '후과'를 겪게 될 거라고 했지만,

지금까지로 볼 때

바이든 정부는 사우디를 규제하겠다던 약속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soleco@yna.co.kr

 

 

물새한마리

팍스아메리카도 이제 서산에 해 지기 시작하는 거냐

영원한 태양은 없는 거다 세계사가 증명한다

맨날 지들 잘못 남들에게 떠넘기더니 그러게 평소에 좀 잘 하지

아 일본각하 바이든 각하 설설 기던 윤석열이 어쩌나

 

PSD

사우디가 계속 미국편일줄 알고

지난해에는 사우디가 유가인상을 하자 협박성 발언을 했는데,

사우디가 중국과 가까워지는 상태에서 유가인상을 하니까

살짝 꼬리내리는 미국을 보면

미국의 푸들이 되었을때와 조금 멀어졌을때

미국의 대응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마치 교과서처럼 보여준것 같다.

 

찐한국인

30년전 같았더라면 그냥 사우디에 숨은 화학무기 있다고 침공했을텐데\

이제는 전세계가 실시간으로 보고있으니까 민주적 절차로 대화하는수밖에..

미국의 입장입니다

 

최길윤

모든것은 영원할수 없다

미국도 서서히 달러 패권에서 밀려나게 될것이다.사우디 잘한다

한국을 우지좌지하는 버릇 없어져야 한다.

 

호호호

'CNN방송은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가 '후과'를 겪게 될 거라고 했지만,

지금까지로 볼 때 바이든 정부는 사우디를 규제하겠다던 약속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재미난 뉴스네!

미국의 통제가 많이 약화되고 있구나!

사슬의 곳곳에 균열이 생기는줄 알았는데 이미 끊어지고 있는거였어!

 

Bills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아니라 석유수출국임.

기름값 오르면 미국 정부의 가장 가까운 친구들인

석유업계가 활짝 웃는 상황인데 싫어할 일이 있나요.

겉으로만 세계를 위하는 척하면서 살아온 미행정부죠.

 

predator

미국은 사우디가 돌아서면 달러 패권은 끝장이다.

달러 패권은 키신저가 사우디에 가서 오일 대금을 달러로만 받으라고 해서

시작되었다.

그 댓가로 미국은 사우디를 지켜 주겠다고 했다.

그 협상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달러 패권은 종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미국의 잘못은 우방을 거침없이 우려먹고 신뢰마저 없다는 점이다.

 

ICEFALL

중동이 눈을 뜬거지,

과거 미국이 중동을 지배하던 시절 맨날 전쟁만 나잖아.

그러다, 요즘 서로 화해하고. 그게 미군이 떠난 다음부터.

 

리사

"무역거래에서 달러를 배제하는 나라들이 늘어나면서

5년후에는 미국의 제재능력이 사라질지 모른다"고

미국 상원의원들이 벌써 걱정하죠.

브릭스 사우디 멕시코 아르헨티나에 이어,

아세안 국가들도 탈러 유로 엔화 비중을 줄이고,

비자 마스터 카드도 단계적으로 폐지하자는데 의견일치를 봤어요.

이미 프랑스와 중국이 위안화로 석유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를 제재한다고 달러 결제 시스템에서 쫓아낸게 제 발등을 찍은거죠.

미국은 이 추세를 막을수가 없는 상황.

결국 대북제재도 약화된다는 뜻입니다. 한반도평화 만세 !

 

hymoon

그동안 달러패권은 원유 결제로 유지해왔는데,

자기네 나라 기름 난다고 중동 내팽겨치고 사우디가 중국이랑 가까워졌으니..

미국이 동맹 희생시켜 자기들 패권 유지하는 지금 상황은 오래 못가 깨지게 될거다.

지금 매국노들이 국제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나라 팔아먹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