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관

“일본은 과거에 갇혀있다” 10년 BBC 특파원의 냉혹한 평가, 왜

기산(箕山) 2023. 1. 25. 00:50

https://v.daum.net/v/20230125000813747

 

“일본은 과거에 갇혀있다”
10년 BBC 특파원의 냉혹한 평가, 왜

 

박선민 기자 입력 2023. 1. 25. 00:08 수정 2023. 1. 25. 00:17

 

지난 22일 BBC뉴스 일본 트위터 계정이

BBC 도쿄특파원인 루퍼트 윙필드-헤이즈 기자가 10년 동안의

일본 생활을 회고하면서 쓴 기사의 일본어 번역본을 소개했다. /트위터

 

 

일본에서 10년간 특파원으로 일한 BBC 기자가

일본을 떠나며

일본은 미래였지만, 과거에 갇혀있다”고 22일 평가했다.

 

루퍼트 윙필드-헤이즈 BBC 기자는

10년간의 일본 도쿄 특파원 생활을 마치고

자신의 경험을 회고하며 쓴 기사에서

현재 미국과 유럽이

오늘날 중국의 성장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한때는 일본의 경제를 두려워했지만,

세계가 예상한 일본은 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헤이즈는

일본은 여전히 세계 3위 경제 대국이자 낮은 범죄율에

정치적 갈등도 거의 없는 ‘평화로운 나라’”라면서도

비효율적인 관료주의와 심각한 고령화,

그리고 외국인에게 폐쇄적인 문화 등을 이유로

일본이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효율적인 관료주의의 예시로

1924년 일본의 한 마을에서 고대 코끼리의 화석이 발견된 뒤

마을의 모든 맨홀 뚜껑이 코끼리가 그려진 모양으로 교체된 일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일본의 관료주의는 때로는 무서울 정도”라며

거액의 공금이 의심스러운 활동에 쏟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코끼리 모습이 담긴 맨홀 뚜껑을

마을이 모든 맨홀에 사용하라고 결정한 것”이라며

이는 일본이 어떻게 세계 최대 공공 부채를 가진

국가가 됐는지 알 수 있는 단서”라고도 했다.

 

헤이즈는

일본의 60세 이상 인구 비율이 30%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지방 노년층 지배 세력이 오랜 기간 변하지 않은 것도

정체의 이유로 꼽았다.

 

그는

메이지 유신과 2차대전 패전 후에도 살아남은

이 압도적인 남성 지배층은

민족주의와 ‘일본은 특별하다’는 확신으로 무장했으며,

일본이 전쟁에서 침략자가 아니라 희생자였다고 믿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

전범으로 체포됐음에도 불구하고

총리가 돼 자민당을 창당한 것을 꼬집었다.

 

헤이즈는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도

일본을 과거의 늪에 가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일반 자바현의 한 마을에서 직접 겪은 일을 썼다.

 

이 마을은 60명이 사는 곳으로,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었다.

 

헤이즈에 따르면 한 노인은

우리가 떠나면 누가 우리의 묘를 돌보냐”고

한탄하기까지 했다.

 

이에 헤이즈가

내가 가족과 함께 오면 어떻겠느냐”고 말하자,

노인은 막상 당황해하며

당신이 우리 삶의 방식을 배워야 할 텐데, 쉽지 않을 것

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헤이즈는

마을이 소멸의 길을 걷고 있는데도

(노인은) ‘외지인들의 마을 침공’을 더 나쁘게 본 것

이라고 했다.

 

다만 헤이즈는

앞서 제시한 여러 답답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일본의 음식과 아늑한 환경, 친절한 사람들에 익숙해지고

편안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일본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머리로는 일본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때문에 일본만의 특별한 장점이 없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한편으론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https://v.daum.net/v/20230124222601210

 

“日, 과거에 갇혀있다”…일본여성과 결혼한 BBC 기자 ‘한마디’

루퍼트 윙필드-헤이즈 BBC 기자가 10년간의 일본 도쿄 특파원 생활을 마치며 기고한 고별 기사에서 “일본은 미래였지만, 과거에 갇혀있다”고 평가했다. 영어로 첫 게재된 이 기사의 일본어 번

v.daum.net

 

  • 한이

    한국도 노년층 개화를 시키지 못하면 일본과 같이 된다

    윤썩여리 같은 지도층이 들어서지 못하게하는

    확실한 의식 구조 전환이 필요하다

     
  • 용담

    지구에서. 없어저야할 종족

     
  • 하얀짱돌

    콘크리트 지지층🐄 남말이 아니네.

    인구감소로 세기말에 5300만 이 또한 우리나라도 못지않고

    노령화 속도도 그렇고

    적어도 일본 족발 전철은 밟지말자.

    그것이 극일하고 승일하는 길이다.

     
  • 디지털부흥

    대한민국 권력자들이 꿈꾸는 나라의 모습...

    이미 삼십년전부터 사실상 귀족과 천민으로 나뉘어진 나라....

    "또한 ‘잃어버린 30년’ 동안 국민 생활을 향상시키지 못했는데도

    자민당이 계속 집권하는 것은

    ‘콘크리트 지지층’인 지방 거주 노년층의 영향이 크다고 주장했다."....

     
  • Wood

    국짐과 뚱열이가 꿈꾸는 나라

     
  • D-A움AI정체는토리

    일본은 과거에 갖혀 있지만..

    대한민국은 과거로 기어 들어가고 있다.. 꾸역~ 꾸역~

     
  • Uraki

    그런 나라를 추종하는 대통령을 뽑은 개돼지들의 나라가 옆에 있다

     
  • wowpen

    해방후에도 건재한 친일지배세력

    국민 생활을 향상시키지 못했는데도

    친일수구당이 계속 집권하는 것은

    콘크리트 지지층인 지방거주 노년층의 영향이 큰점

    고령화와 인구 감소를 겪으며 성장의 길이 막혔다는 점

    지배 세력이나 가문이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것도

    나라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은 다른가...

     
  • 아사나

    윤석두도 지난 정권에 갇혀있는데, 궁디 주차고 싶음

     
  • 꿔다놓은 보리자루

    일본은 과거에 갇혀있고 한국은 굥과 국찜에 갇혀있다.

    한국이 과거에 갇혀있는 일본으로 기어들어가려고 아부중

     
  • 순수오피스

    박정희 시대에 냉동된 인간이 해동되서

    대한민국 대통령자리에 앉아 왕놀이중이다.

     
  • 길동

    한국의 친일매국노 받아들일 생각은 없나?

     
  • 코코펠리

    곧 한국도 그리된다

     
  • 안전마진

    한국은 굥과 국찜에 갇혀있다.

    일본을 닮고싶은 모지리들과 그들을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국힘당 지지자들의 낮은 도덕성..

    내편의 일은 문제를 삼지 않으면 문제가 안된다는 국힘당 지지자들...

    한국의 절반이 저러니 답이 없다.

     
  • 친절한R씨

    우리도 같은 길을 가고 있다.

     
  • DaMool

    일본은 그냥 극단적인 기득권 이기주의를 하면서

    다 같이 쪼그라들고 망해가는 거야

    시민운동이 일어나지 않고

    기득권을 견제 할 언론이나 세력이 존재하지 않는 국가는

    망할 수 밖에 없다.

     
  • 안영중

    제대로봤다

    세계가 변화를하면 나도 거기에 따라 변화를 해야하는데

    일본이나 한국은 변화를 두려워 하는것 같다

    한국은 틀이라도 깨보려고 하는데

    일본은 틀속에 갇혀서 안주하려고 만 하는것은 아닌지

    어쩌면 일본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틀속에 갇힌 어린아이가 아닐지 ᆢ

     
  • KIM

    위 기사에서 “일본”을 “한국”으로 바꾸면 한국 기사 한 편 자동완성.

     
  • 박sir

    조선이라는 나라도 500년간 저 꼴이었다 사농공상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