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관

시체로 뒤덮인 '바흐무트'... 우크라·러시아가 물러서지 않는 이유

기산(箕山) 2023. 1. 11. 00:07

https://v.daum.net/v/20230110210055805

 

시체로 뒤덮인 '바흐무트'...
우크라·러시아가 물러서지 않는 이유

 

이유진 입력 2023. 1. 10. 21:00

 

반년 전투로 초토화... 격전으로 시신 곳곳에 
러시아 '패배 만회', 우크라 '승기 확보'... 의미 커
소금 광산, 군사 전술 등 치밀한 계산도 개입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바흐무트 외곽에서

러시아의 공격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바흐무트=AP 뉴시스대표 이미지

 

 

우크라이나 동부 요새 도시 '바흐무트'를 차지하기 위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치열한 전투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속된 포격으로 건물 대부분은 파괴됐고,

길거리에는 시체 더미가 쌓여 있을 뿐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바흐무트 일대를 두고

“여러 전선 가운데 가장 피비린내 나는 곳”이라고 했을 정도다.

 

양측 모두 피해가 크지만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오히려 병력과 무기를 지속해 투입하며 물량전에 나서는 양상이다

 

.①동부지역 전세가 달린 '전략적 중요성'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②양측 군대의 사기 진작을 위한 '무리한 전투'라거나 

③러시아 용병그룹 '와그너'의 잇속 챙기기라는 비판도 나온다.

 

‘가장 피비린내 짙은 전선’, 그곳은 지금

 

9일 가디언, CNN 등은

바흐무트의 근처 도시 솔레다르에서 격전이 벌어져

마을 전체가 러시아군 시신으로 뒤덮였다고 보도했다.

 

솔레다르는 바흐무트 동북부에 위치한 탄광촌으로,

이곳을 빼앗길 경우 바흐무트로 접근하는 길이 뚫릴 수 있다.

 

바흐무트를 차지하기 위한

양측의 전투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날

러시아가 다연장로켓·박격포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하자

우크라이나도 드론, 보병 전투 차량 등으로 맞서

큰 규모의 사상자가 나왔다.

 

가디언은

솔레다르 지역 항공사진을 통해

폭탄 때문에 급변한 지형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격전이 진행 중인 바흐무트 전선.

그래픽=강준구 기자

 

 

바흐무트의 상황 역시 처참하다.

지난 6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촬영한 영상에는

오랜 전투로 초토화된 도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를 놓고

"이 도시에는

△갈색(진흙길) △회색(무너진 건물) △흰색(연기) 등

세 가지 색만 존재한다"고 묘사했다.

 

지난달 바흐무트를 떠난 한 우크라이나 군인은

종말의 모습”이라고 회상했다.

 

전략적 중요성? 자존심 회복 위한 전투?

 

두 나라가 바흐무트에서

여섯 달 동안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이유는

이 지역이 갖는 전략적 중요성 때문이다.

 

바흐무트는

러시아가 현재 점령하고 있는 루한스크와 도네츠크로

연결되는 길목이다.

 

우크라이나는 바흐무트를 발판으로 빼앗긴 영토를 찾아야 하고,

러시아는 이 공격을 막아야 한다.

 

패배를 거듭한 러시아 군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리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하르키우를 우크라이나에 내준 데 이어

11월엔 헤르손까지 빼앗겼다.

 

바흐무트가 도네츠크 주요 도시로 향하는 길목에 있긴 하지만,

그 전략적 가치에 비해 큰 병력을 동원할 이유는

자존심 회복’과 ‘사기진작’에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유라시아학자 에스레프 야린킬리클리는

푸틴에게는 몇 달 만의 첫 승리가 절박할 것”이라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2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 국회의사당에서 연설 후 바흐무트 전선에서 복무 중인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서명이 담긴 우크라이나 국기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선물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우크라이나 역시

최근의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바흐무트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쟁 초기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러시아군과 정면 대결을 피했으나,

최근 몇 번의 승리 이후 전략을 바꿨다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말 미국 의회를 방문해 선물한

우크라이나 국기에는 바흐무트 군인들의 서명이 빼곡했다.

 

이 지역을 러시아에 내주지 않겠다는 우크라이나의 의지가

담겨 있던 셈이다.

 

와그너의 잇속 챙기기 시도... 패배한 쪽은 치명타

 

러시아 용병그룹의 잇속 챙기기 시도가

장기간 전투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솔레다르 전투를 주도하는 병력은

푸틴의 측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와그너 용병그룹’이다.

 

일각에서는

프리고진이 솔레다르에 있는 소금, 석고 광산을 빼앗으려고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프리고진이 바흐무트 부근의 소금·석고 광산을 개발하고,

자신의 병력과 러시아 지방 관리를 연결하기 위해

전쟁을 이용하고 있다”고 봤다.

 

두 나라 모두 물러서지 않는 이상, 한 곳의 타격은 필연적이다.

 

그레고리 시몬스 스웨덴 웁살라대 부교수는

"바흐무트는 두 군대 중 하나를 닳게 할 고기 분쇄기”라며

승리한 군대가 전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과

와그너 용병그룹의 창시자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왼쪽).

모스크바=로이터 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iyz@hankookilbo.com

 

 

칠점사

이 전쟁 끝날 수 있을까?

전쟁의 끝은 양쪽 다 처참한 결과는 불보듯 뻔할건데.

회복시간도 길테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네.

강 건너편에 뭐가 있길래.

 
지리산

자국에 들어온 적은 쑥대밭을 만들어서라도 축출하라

자유우방의 극진한 지원을 받으면서도 승리하지 못함은

무능하던지 아니면 간첩이 많거나 불순 세력들이 있기 때문이다

극복하든지 협상하든지 하라

대한민국과 북한을 보라 아직도 대를 이은 김정은 정권,

중국, 러시아 꼭두각시가 되어 있지 않는가

 

sinbada

어차피 그댁 두 나라 때문에 세계경제가 바닦인데

우린 조금더 참을테니 피터지게 싸워. 결론내라.

진정. 자국 국민들을 위한다면 태이블 만들어 앉아 협상 하든가.

 

신의 계획

아주 오래전 제목도 기억나지 않지만,

조병화 선생님의 감명 깊게 읽었던 시에 이런글이 생각나네요. ,,

전쟁이 끝나고 싸움에 진 병사들이 돌아온다.

~그들은 왜 싸웠는지도 모른다.,,

 

내남산

저 전쟁으로 이익보는 놈은 미국 군산복합체 밖에 없고

나머지는 다 피해자다..

우크라이나 인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봤고..

그 다음이 러시아의 젊은이들이고.

깨어 있는 시민들은 모든 전쟁에 반대한다..

왜? 전쟁에 뭔 애국이 있냐..

그냥 각 나라의 최고 권력자들이 지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지. 인민들은 그냥 장기판의 장기알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기득권 놈들이 마치 전쟁에 참가하는 것을 애국질이라고 선동하지..

 

국민 천만명 국외피난 거지동냥 국민 천만명 전기 수도 없는 고통

동서 사방이 온통 지뢰밭 이게 우크라의 현실이다

코메디 대통령 젤렌스키는 서방무기 구걸해서 70%를 제3국에 몰래 팔아먹고

 

의성대군

러시아 VS 우구라 교환비가 1 : 7 정도로 알려 졌다.

우구라 사상자 총 약50만명, 사망자 약 14만명(미군 약5만명 포함)

러사아 사상자 총 약14만명, 사망자 약 2만명

유러퓌안 코미티(EU) 집행위장 우쭐라 공식발표함

(쪽 팔리니까... 나중에 공식사이트에서 삭제하였음)

 

고을태

우크라이나가~자기네땅이나되찾을지~의문이네

미국이나서방에서~그렇게많은군사무기를 제공을해줬음에도불구하고~

영토를뺏긴자기네 땅에서만계속무모한전투를하고있네

미국과서방에서~강력한무기를지원해서 반전이일어났으면좋겠습니다

그래도~우크라이나응원합니다 화이팅~

 

jakob

영화 '고지전'이 생각나네. 거기가 협상전까지 가겠네.

 

 

-------------------------------------------------------------------------

 

https://v.daum.net/v/20230111100739714

 

러 바그너 용병그룹 "솔레다르 점령"… 소금광산서 사진

신정원 기자 입력 2023. 1. 11. 10:07

 

프리고진 "중심부 우크라군 포위… 포로 수 곧 발표"
러 임명 DPR 수장도 "바그너, 도시 중심부 장악"

우크라 공식 확인 안 해… 英 "러가 상당 부분 통제"
젤렌스키, 현장 부대에 사의·격려… "러군도 큰 손실"
우크라 군인 "상황 심각… 전사자 많아 집계 못해"

솔레다르 함락 사실일 경우 다음 타깃은 바흐무트

 

[서울=뉴시스]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가운데)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 인근 도시 솔레다르의

소금 광산으로 보이는 곳에서 용병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늦게 솔레다르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사진=텔레그램 캡처) 2023.01.11.

 

 

러시아 민간 용병 그룹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북동쪽으로

불과 10㎞ 떨어진 곳에 있는 솔레다르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해 여름 이후 러시아의 주요 전장의 첫 전과로 분석된다.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10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텔레그램을 통해

"바그너 부대가 솔레다르 모든 영토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을 중심부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했다"며

"거리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포로 수는 내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고진은

이 마을 소금 광산 중 하나로 보이는 곳에서 군복을 입고

용병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장소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은

최근 사업가인 프리고진이 솔레다르의 소금 광산과

석고 광산을 인수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러시아가 임명한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도

로시야-1 TV에서 솔레다르를 점령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알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이미 솔레다르 중심부는 바그너 부대의 통제 하에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 지역에 하루 동안 86발의 포격을 가했다.

다만 함락을 공식 확인하진 않고 있다.

 

하지만 서방 쪽에서도

최근 며칠 간 함락이 임박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영국 국방부는

바그너 그룹 함락 주장 전 이날 먼저 제공한

일일 정보 보고서에서 지난 나흘 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솔레다르 상당 부분이 이미 러시아의 통제 하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도시를 점령하려는 것은

"바흐무트를 포위하고

우크라이나 통신선을 방해하기 위함"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정례 화상 연설에서

솔레다르를 방어하고 있는 제46항공여단 병사들의

용기에 특별한 감사를 전했지만 함락 여부 등

최신 상황은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밤 연설에선

도시가 "새롭고 더 강력한 공격을 견디고 있다"고 했다.

 

또 러시아군이 전투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면서

"솔레다르 인근 지역은 침략자들의 시신으로 덮여 있다"고

주장했다.

 

솔레다르에서 전투를 벌인

제46항공여단 소속의 우크라이나 군인은 CNN에

"상황이 위급하다. 어려운 상황이고

우리는 마지막까지 버티고 있다"며

"사망자 수가 너무 많아 아무도 집계하지 않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군인은

그러나 "모두가 통제를 주장하는 거대한 회색 지역이 있지만,

그것은 단지 공허한 과대 선전일 뿐"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은 많은 병력을 잃었지만 전투가 계속되면서

병력이 보충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46항공여단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솔레다르 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관리 가능하다"고 밝혔다.

 

바그너 그룹의 함락 주장이 사실이라면

지난해 여름 이후 주요 전장의 첫 전과가 될 것이라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러시아군의 다음 목표는

러시아가 지난해 여름부터 목표 삼았던 바흐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흐무트는

여러 도시로 향하는 동부 돈바스 지역의 요충지 중 하나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