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 유동규, 한때 의형제였지만.. 이젠 '각자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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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 유동규, 한때 의형제였지만.. 이젠 '각자도생'
김관진 기자입력 2022. 10. 21. 20:18수정 2022. 10. 21. 21:21
<앵커>
과거 아파트 리모델링 일을 함께하기도 했던
김용 부원장과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의형제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한때는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입을 열기 시작하면서,
대장동 수사는 또 다른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김관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석방 하루 만에 불구속 상태로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검찰 회유로 입을 연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회유 있었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것에 대해서 말씀 좀 해주세요.)
최소한 뭐에 회유되진 않습니다.]
유 전 본부장과 김용 부원장의 인연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유 전 본부장은
성남 분당의 한 아파트 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조합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이때 분당 지역 리모델링 추진 연합회장이던
김용 부원장과 알게 됐습니다.
이후 김 부원장은 2010년부터 8년간
성남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2013년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을
측면에서 지원했고,
유 전 본부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남욱 변호사와 김만배 씨 등
대장동 일당과 성남시 사이 연결고리 역할을 했습니다.
대장동 사업의 이익 배분 설계가
민간사업자들이 원하는 대로 이뤄지면서
대장동 일당은 4천억 원 넘게 챙길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각별한 관계는
대장동 일당이던 정영학 회계사의 수사 협조로 깨졌습니다.
정 회계사가
검찰에 자진 출석해 핵심 증거인 녹취록을 제출하면서
대장동 사업의 민관 유착 의혹이 드러난 겁니다.
대장동 수사 1년 만에
이번에는 김 부원장과 유 전 본부장의 은밀한 돈 거래 의혹이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의 진술로 불거졌습니다.
수천억 이권을 노리고 한배를 탔던
지역 정치인과 공무원, 민간 사업자들이 서로 등을 돌리면서
1년 넘게 계속된 대장동 수사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황지영)
---
<앵커>
앞으로 검찰 수사가 어떻게 흘러갈지,
이 부분은 법조팀 김관진 기자와 정리해보겠습니다.
Q. 누가, 어떻게 썼나?
[김관진 기자 :
검찰이 김 부원장이 받은 돈을 대선 자금으로 규정했지만,
이걸 이 대표가 받았다거나 이 대표가 썼다는 증거는
아직 확보하지 못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수사도 이 부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문제는 김 부원장이 받은 돈이 모두 현금이거든요.
이 돈이 실제 경선 과정에 쓰였는지를 찾아내야 하는데
추적이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김 부원장의 진술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김 부원장은 검찰이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고 혐의 자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어떤 제3의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Q. 측근 수사로 압박 국면?
[김관진 기자 :
이재명 대표가 분신이라고 부르는 김용 부원장,
이번에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경기도에서 함께 일한 이화영 전 평화 부지사는
쌍방울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말 구속됐습니다.
또 다른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 정무조정실장도
자택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성남FC 의혹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 최측근 3명이 동시에 수사를 받는
이례적인 상황이 생긴 건데요.
검찰 수사가 측근을 거쳐 이 대표를 압박하는 형국입니다.]
김관진 기자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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