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 러 잠수함 기습 미사일 공격.. 안전지대 사라진 우크라
https://news.v.daum.net/v/20220715181709826
"쾅쾅쾅" 러 잠수함 기습 미사일 공격.. 안전지대 사라진 우크라
송지유 기자 입력 2022. 07. 15. 18:17 수정 2022. 07. 15. 18:25
우크라 동부 전선 집중하던 러시아,
갑자기 서쪽 '빈니차' 주거·쇼핑시설 공격..
흑해 잠수함서 순항 미사일 5발 기습 발사..
민간인 100여명 사상, 인명 피해 더 늘듯
러시아군이 14일(현지시간) 흑해 잠수함에서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서부도시 빈니치 주민 100여명이 죽거나 다치고,
주거·상업시설과 차량 등이 크게 파손됐다.
/ⓒ로이터=뉴스1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서부 도시 빈니차를 기습 공격했다.
현재 전력을 집중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와는
상당히 거리가 먼 곳에서 갑자기 미사일 공습을 벌여
100여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국 정부는
자국민들에게 당장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CNN·뉴욕타임스(NTY)·AP통신·가디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흑해의 러시아 잠수함에서 발사된
순항 미사일에 우크라이나 빈니차 도심 쇼핑몰·주거시설 등이
피격됐다.
러시아군은 총 5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우크라이나 방공미사일이 2발을 요격해
나머지 3발만 민간인 시설에 떨어졌다.
우크라이나 구조당국에 따르면
빈니차는 수도 키이우에서 남서쪽으로 268㎞ 떨어진 대도시로
인구 37만명이 살고 있다.
러시아의 갑작스런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민간인 2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다.
실종자도 39명에 달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동주택 36채 등 건물 50채 이상이 파괴됐고,
차량과 트램 50여대가 불탔다.
옛 소련 시절부터 있던 콘서트홀의 지붕이 날아갔고,
주민들이 수십년간 이용했던 쇼핑센터도 잔해더미로 변했다.
[빈니차=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빈니차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2022.07.15.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은
"찰나의 순간 귀가 터질 듯이 큰 소리가 나며 내 방 창문이 날아갔다"며
"너무나 갑작스러워서 무서울 틈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당시 병원 안에 있었는데 문이 뜯겨 나갔다"며
"지금도 귀가 먹먹하고 머리가 울린다"고 말했다.
빈니차는
3월 초 수도 키이우 점령을 시도했던 러시아군이
인근 공항을 타격한 이후 특별한 공격을 하지 않았던 곳이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주민 수천여명이 빈니차로 피신한 것도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美 "당장 우크라 떠나라" 경보…
러 "민간인 공격안했다" 주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C) AFP=뉴스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군사적 가치가 없는 지역에 의도적으로
민간인에게 미사일을 겨누고 있다"며
"러시아를 테러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데니스 모나스테르스키 내무장관도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이 동쪽에 버티고 있는 동안
서부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협하려는 전쟁 범죄"라고 말했다.
NYT도
러시아군의 이번 빈니차 공습이 최근 발생한
남무 미콜라이우주 민간인 시설 공격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군은
지난 12일에도 남부 미콜라이우주의 학교와 병원시설에 대한
공습을 감행, 민간인 13명이 사망했다.
이 뿐 아니라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챠시우 야르 아파트, 오데사 호텔,
크레멘추크 쇼핑몰,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마리우폴 극장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규모 민간인 시설을 겨냥한 공습은
계속되고 있다.
[빈니차=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빈니차 거리에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 여파로 유모차가 널브러져 있다.
2022.07.15.
키이우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모든 미국 시민에게
즉시 떠날 것을 촉구하는 보안 경보를 발령했다.
서부 지역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이
러시아의 군사적 표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미 대사관이 홈페이지에서
공식 보안경보를 발령한 것은 지난 5월 28일 이후 47일 만이다.
당시에도 대사관은 자국민이 즉각 우크라이나를 떠나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러시아는
민간인 시설을 표적으로 삼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에브게니 바르가노프 러시아 유엔 상임이사관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한다"며
"빈니차 공격 건물은 우크라이나군이 무장을 준비하는
장교 숙소이기 때문에 목표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송지유 기자 clio@mt.co.kr
https://news.v.daum.net/v/20220714214403864
바이든의 노골적 '이스라엘 편들기'에 더 험악해진 중동 정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 첫날부터 친이스라엘 기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이란을 적대시해 역내 긴장이 커지고 있다. 이란이 러시아와 밀착해 반서방 전선을 공고히 할 것이란 관
news.v.daum.net
https://news.v.daum.net/v/20220715015000991
美-이스라엘 '이란 핵무기 저지' 선언에 이란 "후회하게 될것"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겠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선언과 관련해 이란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14
news.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