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가입? 우크라 꼴 못 봤니?".. 핀란드에 경고 날린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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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가입? 우크라 꼴 못 봤니?".. 핀란드에 경고 날린 푸틴
송지유 기자 입력 2022. 04. 22. 18:37
핀란드 "나토 가입하자" 국민 여론 들끓자,
북방함대 강화 등 군사경고 메시지 내놓은 러시아..
"나토 동진하면 발트해에 핵 배치" 강력 발언도
(왼쪽부터)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AP뉴시스
중립국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북방함대를 강화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북방함대는
바렌츠해부터 노르웨이해, 북극해, 북대서양해 등을 오가며
작전 활동을 펼치는 러시아의 주요 해상 전력으로
핀란드를 군사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방함대의 주력 활동무대는
발트해를 내해로 끼고 있는 핀란드·스웨덴 등
스칸디나비아 국가의 외해이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매체인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19일
"우리 북방함대는 유럽에서 정치·군사적으로 긴장과 위협이
고조되는 국면을 맞아 임무를 수행중"이라며
"올해 500대 이상 고성능 무기 체계가 북방함대에 배치될 것"
이라고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쇼이구 장관의 이번 발표는
핀란드 의회가 나토 가입 신청 관련 토론을 시작하기로 한 날(20일)
하루 전 나온 것이다.
새로 배치되는 고성능 무기가 어떤 종류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북방함대/사진=AFP
그동안 핀란드는
이웃나라 스웨덴과 함께 중립적 입장을 고수하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 위협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국민 여론은 나토 가입에 우호적인 쪽으로 움직였고
의회 차원의 토론까지 이어진 것이다.
핀란드 의회 토론에선
의원 200명 중 절반이 나토 가입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12명은 반대 의사를 밝혔고 나머지 의원들은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
핀란드 정부는
조만간 나토 회원국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핀란드 여론과 의회 다수가 나토 회원국 가입을 찬성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몇 주 내에 핀란드가 나토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실제 한 핀란드 시장조사업체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핀란드 국민 84%는 러시아를 '중대한 군사적 위협'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2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헬싱키(핀란드)=AP/뉴시스]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왼쪽)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의회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관련 발언 하고 있다.
2022.04.22.
나토 동진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러시아는
핀란드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이미 수차례 경고를 보냈다.
푸틴 대통령 최측근 중 한 명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한다면
발트해에 핵을 배치하는 등 자국 방어 수단을 강화하겠다"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부터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면
러시아 쪽에서 적절한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어
심각한 군사·정치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입장을 밝혀 왔다.
독일 킬 대학의 안보정책연구소 해군 전문가 요하너스 피터스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언급한 북방함대는
전통적으로 러시아 해군의 심장과 같은 전력"이라며
"핵잠수함·수상 전투함 등 가장 고성능 시스템으로 무장한 함대를
증강하는 것은 인접 국가들에게 상당한 압박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래픽=뉴스1 최수아 디자이너
송지유 기자 clio@mt.co.kr
https://news.v.daum.net/v/20220426155607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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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과 핀란드가 이르면 다음달 중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동시 가입을 신청한다고 영국 매체 가디언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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