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관

'하루 40만 명'마저 넘었다.. "약이라도 사자" 긴 줄

기산(箕山) 2021. 5. 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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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0만 명'마저 넘었다.. "약이라도 사자" 긴 줄

 

                                                                                손령 입력 2021. 05. 01. 20:10 수정 2021. 05. 01. 20:45

 

 

 

[뉴스데스크]

 

◀ 앵커 ▶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에만 4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 숫자만 봐도 정말 무서운데,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최소 몇 배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도의 위기를 잡지 못하면 전 세계가 위험해 질거란 우려까지 나옵니다.

손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금 인도는 병상과 산소는 물론 화장터와 묘지까지, 모든 것이 부족합니다.

이젠 의약품이라도 미리 사두려는 시민들로 약국 앞은 새벽부터 밤까지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산제이 샤르마/약사]

"사람들이 패닉 상태입니다. 불필요하게 약을 2배, 3배 사재기하고 있는데,

심지어 전혀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산소통과 마스크까지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자,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진단서가 있어야 관련 용품을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도는 세계 최초로 하루 확진자가 40만명을 넘었고,

나흘 연속 3천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정부는 실내 경기장과 종교 시설, 연회장까지 격리 시설과 병상으로

급히 바꾸고 있습니다.

 

[와심/카슈미르 실내 경기장 관리자]

"구청이 경기장 내부에 격리 시설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려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110개의 병상을 설치해야 합니다."

 

처참한 상황에 모디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만큼

민심이 흉흉합니다.

 

[이므란 카우르/유족]

"정부와 국가의 큰 실패입니다.

아빠는 제 시간에 받은 게 아무 것도 없었어요.

모든 게 지연됐어요."

 

우리 교민도 1만여명 중 12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귀국을 서두르는 분위기입니다.

 

[조상현/인도 첸나이 한인회장]

"정말 위급한 분들이 생겼을 때 치료를 못 받을까봐

그게 가장 불안하고 두렵죠.

(주재원들은) 가족들 전부 (한국으로) 들여보내서

지금 안 들어오는 상황이지요."

 

이미 세계 곳곳에서 인도발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세계적 대유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마저 나오자,

유엔은 물론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여러 나라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조차 공급 부족으로 더딘 상황이어서,

전문가들은 인도의 환자수가 다음주까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편집 : 변서하)

손령 기자 (righ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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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덮친 '삼중 변이 바이러스', 넌 누구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모습. 표면에 있는 돌기 모양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생기면 감염력이 높아지거나 항체에 대한 면역 회피 능력이 생길 수 있다. 최근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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