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

"전공의 70%가 사직서".. 전임의들도 동참

기산(箕山) 2020. 8. 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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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70%가 사직서"..일부 대학병원 교수들도 동참

[앵커] 이렇게 정부가 강하게 나오는 만큼 의사들도 강경 대응하고 있습니다. 전공의에 이어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까지 사직서를 쓰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색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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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70%가 사직서".. 전임의들도 동참

 

                                                                           최승훈 기자 입력 2020.08.27. 20:38 수정 2020.08.27. 21:10

 

[앵커]

이렇게 정부가 강하게 나오는 만큼 의사들도 강경 대응하고 있습니다.

전공의에 이어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까지 사직서를 쓰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색 수술복과 흰 가운을 입고 서 있는 사람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수들입니다.

"제자들은 교수들이 지키겠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는 복지부 현장조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대학병원 교수 :

피켓 시위 비슷한 걸 하는 거죠.

진료 보다가 올라간 거라서 무장하고 올라간 거예요.]

 

파업 의료진이 근무하는 병원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복지부가

현장조사에 나서자 교수들이 나선 겁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응급의학과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냈고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전임의 10여 명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전체 전공의 1만6천 명 중 약 70%가량이 사직서를 썼습니다.

 

집단휴진 참여율은 전공의 69%, 전임의 28%로 알려졌습니다.

 

[박지현/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

업무개시명령을 강제적으로 집행하는 걸 보고,

신뢰가 깨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 역시 사직서 작성을 마친 상태입니다.]

 

동네병원 휴진 비율은 8.9%로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대형 병원에서는 의료진 반발이 더 거세지는 양상입니다.

의대생들은 다음 달 의사국가시험 응시도 거부에 나섰습니다.

접수자 3천1백여 명 중 응시를 취소하고 환불을 요청한

의대생이 2천8백여 명에 달합니다.

 

정부 강경 대응에 또 다른 강수를 둔 의사들.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화면제공 : 대한의사협회)
(영상디자인 : 박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