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戰 끝낼 때 됐다".. 美 하원 종전 촉구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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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戰 끝낼 때 됐다".. 美 하원 종전 촉구 결의
박선하 입력 2019.07.12. 20:15 수정 2019.07.12. 20:25
[뉴스데스크]
◀ 앵커 ▶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전과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국 하원에서 처음으로 통과됐습니다.
미국의 1년치 국방 정책과 예산을 총괄하는 국방 수권법의 한 조문
형태로 결의안이 통과가 됐는데, 그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안보와 국방 정책, 국방 예산과 지출을 망라하는 '국방수권법'
민주당의 로 카나 의원과 브래드 셔면 의원이 공동발의한 수정안이
표결에 부쳐집니다.
"찬성하시면 '예' 하시죠." (예~) "반대하시면 '아니오' 하시죠." (…)
'북한에 대한 의회의 인식'이란 내용의 이 결의 조항은 반대 없이
구두 표결로 통과됐습니다.
이 조항은 69년 동안 지속된 한국전쟁의 종식과 북한 비핵화를 위해
미국이 지속적이고 신뢰할 만한 외교적 노력을 추구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북한의 불법 핵 프로그램을 해결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이 필수적이고,
북한과의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미 연방 의회에서 한국전쟁 종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이
통과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로 카나/민주당 하원의원]
"이 수정안은 69년의 분쟁 끝에 북한과 최종적인 평화협정을 취하려는
역사적인 노력입니다."
이번 결실은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상관없이 미국 의회 내 달라진
대북 기류를 반영한 것으로,
법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되면 트럼프 행정부는 관련 내용의 이행 여부를
미 의회에 보고해야 합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영상편집 : 김선천)
박선하 기자 ( vividsun@mbc.co.kr)